젊은이들의 로망이던가요?

BMW에서 인수한 영국의 '로버'사에서 나오기 시작했던 '미니'..  복잡하네.
게다가 그중에 쿠페형태인 '미니쿠퍼'에다가 'S'자가 붙은 터보엔진(맞죠?)에다가
'컨버터블'이란 이름이 붙은, 쉽게말해 뚜껑열리는, 차를 시승해 봤습니다.

일전에 시승해본 BMW의 X3처럼 악셀을 밟으면 나가는 느낌이 묵직합니다. 작은 차체에 어울리지 않는 묵직함이지만 꾸욱~ 밟아 나가는 힘에서는 아이러니한 가벼움이 느껴집니다. 악셀페달을 밟고 떼는 동작을 차의 움직임으로 충분히 반영해주는 스포티한 주행은 BMW들의 일반적인 반응인가봅니다.

작은핸들은 광폭타이어와 함께 역시 묵직함을 보여줍니다. 무거운 핸들과 광폭타이어는 마치 노면에 따라 흘러 다니는 듯한 아찔한 재미를 주는 관계로 스포티한 주행에는 무척이나 반응이 좋고 안정감있지만 세단형 차량을 선호한다면 불안함으로 보일 수 도 있겠네요.

위에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넓고 짧은 차체와 1600cc의 엔진에서 170마력이 나오는 튜닝이 특징적인 차량이라 통통 튕기며 약간은 불안하고 재미있는 주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컨버터블의 장점이라면 시원한 개방감과 쌈뽕나는 뽀대를 들 수 있겠죠. 뚜껑을 열고 선글라스를 끼고 지나가는 컨버터블 운전자를 멀리서 바라보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나...

직접 뚜껑열고 광화문 한복판 신호등에 걸려본 결과 선글라스는 멋스러움을 위한다기보담 소심한 컨버터블 드라이버들이 쏟아지는 행인들의 시선을 커버하기위한 궁여지책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눈길을 확~ 잡아끄는 디자인에 컨버터블 탑까지 더해 한층 개성있는 모양인 미니쿠퍼는 매력적인 차임이 분명하지만 편안한 세단을 원하거나 장거리를 다니거나 좁은 뒷자리에 사람을 태워야하는 목적이 있다면 최악의 자동차가 될것입니다.

그러나 편하게 온가족이 먼길을 다녀올 패밀리카가 있는 상황에서 막히는 서울길도 즐겁고 재밌게 주행하고 싶은 세컨드카라면 꼭 가져보고 싶은 욕심이 나는 차 입니다.

ps. GS칼텍스 주유소 광고에 문근영동생이 타고 나오는 바로 그 차입니다. 이 차의 좁은 뒷자석은 앞에 문근영이던 183cm의 이다일씨건 누가 타건간에 뒷자리는 강아지 두마리 정도 타면 딱~ 적당할것입니다. 결론은 2인+2犬승 쿠페라는점 ㅋㅋㅋ (사실에 근거한 농담입니다.)
Posted by 매일매일 달려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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