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의 장우익대리(35)는 인천을 기반으로 전국우수판매왕에 올랐다. 차를 잘파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그가 관리하는 고객은 300명 영업사원치곤 많지 않은 숫자다. 게다가 그를통해 차를 출고한 사람은 지금까지 불과 200명남짓, 지난 2006년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과 1년반만에 대우자동차에서 최고의 세일즈맨에 올랐다.

짧은기간 그의 인상적인 기록뒤엔 더욱 인상적인 인생기록이 있다. 스믈여섯 젊은 나이에 가수의 꿈을 품고 솔로 앨범을 냈던것이다. 소속사의 부도와 연이은 악재로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미사리 까페와 나이트클럽의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생업을 유지해갔다. 한때 가수 박완규의 밴드에서 코러스와 기타를 맡았던 그는 지난 2006년 자동차 세일즈에 뛰어들었다.

특이한 경력만큼 그의 고객관리 방법은 독특했다. 고객차량의 AS에서부터 사고처리까지 도맡아 진행하는 것이다. 얼마전에는 고객차에 사고가 나자 렌터카 대신 자신의 토스카 차량을 일주일간 빌려주기도 했다. 영업을 시작하면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차량에 부착할 옵션업체를 선정하고 고객서비스를 위한 정비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는데 두달을 투자했고 고객에게 제공할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성했다.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차량의 구입부터 네비게이션장착, 악세서리튜닝 등 세심한 부분까지 도맡아 해결하는 모습에 입소문을 타고 판매는 늘어갔다. 그렇게 불과 1년만에 판매왕에 오른것이다.

대우자판의 3천명 영업사원중에 10위안에 들어간 그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최근 대우자판에서 판매하기로 발표된 캐딜락을 비롯한 GM코리아의 차와 일본 미쓰비시의 차까지 다양한 차종에 대한 판매계획을 짜고 있는것이다. 이번에도 역시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기 위해 금융권, 보험사, 부동산, 리스회사 등 차를 구입하는 고객이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연계하는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억을 훌쩍 넘는 고액연봉을 기록했지만 차별화를 외치며 고객을 위해 서비스하는 모습은 처음과 다를것이 없어 보였다.

<경향닷컴|이다일기자 crodail@khan.co.kr>

Posted by 매일매일 달려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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