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2009/06/22 03:58
심상치 않은 상영표가 보인다. 27일 트랜스포머가 개봉하면서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의 대부분과 중소형 극장까지 온통 트랜스포머다. 심지어 메가박스의 경우 개봉 전날인 26일부터는 영화 관람료를 1천원 인상해 9천원을 받는다고 하니 트랜스포머를 위한 극장 운영이 아닐 수 없다.

27일부터 며칠간 극장에서 영화를 선택할 권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말 트랜스포머를 보던가 혹은 보기 싫다면 어디 여행이라도 떠나야 할 판.

메가박스 코엑스는  '링스 어드벤처' 5회를 빼고 모두 '트랜스포머'다.

총 62회 상영 영화 가운데 57회가 트랜스포머인 것이다. 이에 앞서 26일부터는 현행 8천원의 관람료를 9천원으로 올린다. 상영시간 지나서 광고나 안하면 봐줄만 하겠다만 오늘 보고온 메가박스의 영화에서도 지루하게 XX통신사 광고가 계속됐다.

돈은 올리고 관람시간에 광고 상영하고 게다가 주차료는 시간지날수록 비싸져 왠만한 영화 보고 나오면 4~5천원은 기본이다.

CGV는 그나마 나은편. 강변 CGV의 경우 이날 상영되는 총 34회의 영화가운데 13회는 다른영화, 21회는 트랜스포머다.

7월 본격적인 방학기간으로 들어가면 블록버스터의 시기가 돌아오니 1주 앞서 달려보려는 전략인가본데 과연 우리나라에서 트랜스포머를 그것도 코엑스에서 62회 상영가운데 57회나 상영해서 그리 많이 볼런지. 두고 볼 일이다.

지난 기자시사회때 그리도 두드려맞은 트랜스포머. 전세계에서 한국이 2번째 시장이라던 영화 '트랜스포머'가 한국에서 돈좀 끌어가려고 작정을 했나보다.

그래도 멀티플렉스 체면이 있지...  어찌 저런 시간표를 짜 놓는단 말인가.
그냥 극장 뻥 터서 예전처럼 영화 한개만 상영해도 될껀가보다.
트랜스포머랑 겹친 다른 영화들은 뭥미.. 쯧쯧

멀티플렉스를 만들어 전통의 극장들을 몰아내더니 이제 점점 다양화가 아닌 획일화된 상업주의로 달리는 것은 아닐까?

27일 메가박스 코엑스의 상영시간표. 62회 가운데 트랜스포머만 57회. 메가박스에서 뭐볼래? 선택은 없다.


27일 CGV강변의 상영시간표 그나마 메가박스보다 선택권은 조금 더 있다.



Posted by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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