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주기지 않습니까?
이정도는 해 줘야 낚시좀 하겠구나 하는 수준인거죠.

사실 무작정 낚시는 아닙니다.
실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 있으니까요. 핫핫

*주의!!, 사진 곳곳에 비현실적 인간들이 존재하므로 옆사람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사회생활 불가능할 수 있음. 
지난 10월 8일 부산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벌써 십여차례(?) 됐다는데 하루하루 좋아졌다고 합니다. 사실 현장을 가보니 일반 관객은 줄서서 고생고생 구경하는 자리고 영화 관계자 및 초대받은자에겐 '아름다운 밤' 일 수 있겠습니다. 지난번엔 세계적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삐쳐서 집에갔는데 올해 역시 일반 관객을 대하는 모습은 부실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주차,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주변에 무단주차한 차들은 쑉쑉 견인해가고 길은 막히고 그 사이를 중앙선 넘어 레드카펫을 밟겠다고 달려가는 영화제 의전차를 보며 무대밖의 풍경은 한심해보이기까지 합니다. 결국 심사위원 중 1명은 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못하더군요. 단편적인 모습을 보고 씁니다만 좀 더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아름다운 밤'의 대가 장미희씨와 '추격자'의 김윤석씨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첫 멘트는 역시나 '아름다운 밤'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행사에 앞서 레드카펫 옆으로 늘어선 취재진의 모습입니다. 음...  저 장비들 돈으로 따지면 아파트 몇 채는 되겠네요. 핫핫. "아찔한, 아슬아슬, 드레스, 뒷태"등등의 수식어가 저분들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행사의 하일라이트! 라고 하긴 좀 그렇고. 소원을 말해보라는 소녀들의 떼춤이 이어집니다. 이전에 김창완밴드의 축하공연이 있었는데 유래없이 두 팀이 축하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부모님들도 모두 다 안다는 '윤아', 멀리서 봐도 튀긴 튑니다. 근데 수영이는 어딨는거지?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감독과 출연자들이 인사합니다. 좌측부터 김윤식(사회), 한채영, 장동건, 장진, 뚜루루, 따라라, 고두심, 임하룡, 장미희...  무식으로 인해 모든 이름 적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 슬슬 비현실적 인간들이 나오죠?
조영구씨가 행사에 앞서 인터뷰하는것을 두손번쩍 카메라 들고 몇 컷 날렸습니다. 이노무 비현실적 장선생은 포커스를 빨아들이는 능력이 있나봅니다. 히어로즈더냐! 그 오른쪽이 아마도 장진감독?

무단도용한 공식포스터.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의외의 웃음이 있습니다. 게다가 장진감독의 전작에서 느껴지는 집단적이고 연극적인 분위기가 묻어납니다. 홀애비 장동건이 대통령되면 청와대 앞에 팬클럽들 상주하겠죠? 경찰추산 3천명쯤 되려나요? 영화에서 장동건은 홀아비 대통령으로 나옵니다. 한채영과 러브구도를 이루죠. 야동순재님이 한채영의 아버지로 로또맞는 대통령으로 나옵니다. 우리가 자주 봐온 헐리웃식 액션영화가 '도레미파솔~미파레도'같은 기승전결의 형식을 갖췄다고 하면(뭥미?) 이 영화는 '도레미, 도레미, 도레미'의 반복입니다. 느낌에 따라선 지루할 수 도 있겠고 사람에 따라선 잔잔한 메세지를 느낄 여유도 있습니다. 영화 도중 깜짝 놀란 화면들 몇 장면을 스포일러가 되어 말씀드리자면 이순재씨가 대통령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이 DJ의 모습을 너무 닮아 깜짝 놀랐고 고개숙이고 털털하게 걸어가는 임하룡씨의 모습은 노짱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울컥했네요. 의도했을 수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2009년에 하는 대통령들의 이야기는 각자 다른 모습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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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일매일 달려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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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한용군 2009/10/22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 정도의 훌륭한 글에 왜 댓글이 하나도 없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