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사에 따르면 F1경기에 VIP및 레이서 의전용 차로 
벤츠의 CLS350 amg모델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 이 차들은 서킷에서 운영자용 자동차 역할을 하는
코스카(course car)로 사용된다고합니다.

총 20대의 차를 의전용으로 사용하며 국내 벤츠 딜러중에 하나인
효성에서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 경기가 끝난 뒤에는 'F1에디션'이란 이름을 붙여서
일반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좀 의아합니다.

CLS라는 모델은 뒷좌석이 의전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차가 나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1억이 넘는 CLS는 참 좋은차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쿠페를 표방하는 4도어 승용차이기 때문에 C필러가 낮게 내려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해야할 의전용으로 적합한지 의문이란 겁니다.
제가 뒷좌석에 앉아봤을때 머리가 천정에 닿는 정도였습니다. (키가 182cm입니다.)
낮은 과속방지턱도 덜컥 하면 머리가 여지없이 천정에 부딪쳐 신경쓰입니다.

뭐.. VIP를 비롯해 레이서들이 모두 키 작은 사람만 오는지
아니면 '의전'의 의미를 다르게 생각하는지 
혹은 의전차를 구하다~ 구하다~ 결국 CLS밖에 없었는지
이 차를 의전용으로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일간지 기사에 따르면 이 차는 3.5리터 엔진에 0-100km/h가
7초에 이르는 성능을 가졌다고 합니다.

코스카로는 좀 부족하고 의전차로는 좀 불편한 이상한 조합이죠.
게다가 요런 차를 F1경기를 주최하는 KAVO가 인증서를 발급해
판매한다고 하니 이거 당췌 어찌 해석해야하나 걱정입니다.

서킷달린 중고차 사란 얘기니까요.

과거 사례로 ASEM회의때도 BMW7시리즈가 의전차로 제공됐습니다.
현대의 에쿠스도 여러차례 의전차로 활용됐구요.

때문에 BMW7시리즈는 의전에 사용한 차를 ASEM마크를 붙여서 팔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의전에 적합치 않은 차를 의전에 사용하고 애매모호하게 
한정판으로 판매한다니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의 큰 행사라고 떠들썩한 F1경기에 정작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기아차가 아무 역할도 하지 않는게 궁금한 일이기도 합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업체를 비롯해 각종 차 업체가 F1에 무관심한데는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F1경기에 협찬해도 뭔가 얻을게 없다고 판단한겁니다.

정부예산은 4천억 가까이 쏟아부었는데 정작 
국내 기업으로 부터도 외면받는 상황.
앞으로의 일이 걱정됩니다.

CLS 뒷자리에 타보시면 아마
"어랏 이건 아반떼 뒷자리보다 좁은거 아니야?"라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의외의 의전차 선정에 궁금한게 무지무지 많습니다.
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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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일매일 달려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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