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2월8일, 남산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도요타자동차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지난 연말 송년회를 하면서 기자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도요타도 연말이면 송년회를 열어 밥먹고 술먹고 마치 회식처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를 만들어왔는데 올해는 달랐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얼굴보고 술먹고 밥먹는 연말 연시 송년, 신년회 대신 기자 간담회를 택했습니다. 3년만에 기자 간담회를 했다고 합니다. 오전 11시 시작된 간담회에서는 한국도요타의 나카바야시 히사오 대표를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고 1시간 정도 발표 뒤에 30분 정도는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도요타자동차의 나카바야시 히사오 대표.


히사오 대표는 오랜만에 기자들과 간담회 형태의 자리를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실 2009년, 2010년은 도요타가 리콜의 여파로 뭇매를 맞기 바빴던 시절이어서 기자들과는 주로 피하고 싶은 질문만 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자리에서 도요타는 애매모호한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도요타가 한국에 도입한 것은 '도요타'와 '렉서스'의 두 가지 브랜드인데 두 브랜드를 통해 연간 2만대 판매에 도전한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BMW, 벤츠가 1만7000~1만8000대 정도로 아직 수입차 업체에선 2만대를 돌파한 곳이 없습니다. 도요타의 목표가 대단하다고 느끼던 순간 몇 가지 질문이 머리를 스쳐지나갑니다.

# 2만대 판매는 언제 달성하나?

히사오 대표는 이날 발표자료를 통해 (지난해 - 올해목표 - 2만대)의 그래프를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은 당연히 2만대가 2012년 목표인 것으로 알고 "한국 도요타 2012년 2만대 판매 목표"라고 제목을 뽑아 기사를 전송했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얘기를 듣고 재차 확인하니 2012년에 2만대 달성이 아니랍니다. 렉서스와 도요타가 각각 1만대씩 달성하기로 한 목표는 "렉서스는 3년 내 1만대 달성, 도요타는 '조만간' 1만대 달성"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애매모호한 목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기자들은 '2만대 달성 목표'라고 뽑은 제목을 부랴부랴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2011년 목표는 1만3500대" 말장난 같은 목표 제시에 본의 아니게 오보를 날린 기자 가운데 한사람으로서(얼른 고쳤습니다) 2만대 때려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 2만대 목표는 무엇으로 달성하나?

도요타가 3년내 혹은 조만간 달성한다는 2만대 목표는 사실 중요한 것이 빠졌습니다. "무엇을"이라는 내용 말이죠. 히사오 대표는 발표를 통해 '고객에 다가가는 서비스', '한국 기업으로서의 의무'와 같은 추상적 내용으로 이를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이 날 선보인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 CT200h가 새로운 내용의 거의 전부였습니다.

렉서스 브랜드는 올 해 목표를 지난해보다 55% 증가한 6000대로 잡았고 도요타는 13% 증가한 7500대로 잡았습니다. 두 브랜드가 1만대씩 판매하려면 다음 해에도 30%씩의 판매 증대를 해야할 상황입니다.

히사오 대표가 렉서스 CT200h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수입차 시장이 사실 개발도상국이나 초기 자동차 도입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가 해마다 30%~40%씩 판매를 늘리는 일이 쉬운게 아닙니다. 특히 렉서스는 55%나 증가한 목표를 잡아서 "뭔가 비밀무기가 있나?"하는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렉서스는 앞서 언급한 콤팩트 하이브리드 CT200h가 올 해 출시될 모델의 전부라고 합니다. (사실 새로운게 있는데 말 안해주는걸까요?) 도요타는 전 세계 누적 판매 1위에 빛나는 '코롤라'를 들여온다고 합니다. 

두 모델 다 가격대가 낮은 차라서 판매 대수가 늘어날 것은 기대됩니다만 과연 55%의 폭발적 성장의 원동력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혼자 생각에는 '폭발적 가격인하' 혹은 '비밀의 신모델 출시'와 같은 비장의 카드가 있지 않을까 점쳐봅니다. 


# 이날 출시된 렉서스의 콤팩트 하이브리드 CT200h

이 차는 도요타에서 럭셔리 콤팩트 하이브리드라는 수식을 붙였습니다. 차체는 아반떼만 하고 실내는 아반떼보다 좁습니다. 하지만 프리우스에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공인연비가 휘발유 1리터로 25.4km정도 됩니다. 국내 출시된 자동차 가운데 프리우스 (약 29km)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높은 연비입니다.

하지만 생긴게 프리우스와 비슷합니다. 해치백이라 부르기는 좀 뭐하고 그렇다고 전형적인 승용차 디자인도 아닙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인기없는 디자인이죠. 그렇다고 공기저항계수가 매우 좋지도 않습니다. 0.28cd입니다만 이정도 수치는  BMW 3시리즈나 인피니티 G시리즈와 비교해도 큰 차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제네시스도 비슷할껄요?

이 차를 주력모델로 55%의 판매 성장을 이루겠다니 참으로 궁금한 노릇입니다. 게다가 렉서스 다른 모델은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뭔가 대박 비밀이 있을까요?  그건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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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도요타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렉서스 CT200h를 데뷔시켰습니다.  4월에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도 발표했구요.

도요타의 어려운 시기에 출시하게 된 럭셔리 하이브리드 자동차입니다.  그간 렉서스는 거의 대부분의 모델을 하이브리드로 만들었습니다.  렉서스의 대형차 LS도 하이브리드 버전을 갖췄고 SUV인 RX도, 그리고 스포츠 세단인 GS에도 하이브리드를 장착했습니다. 또 한 때 강남 아줌마들의 쏘나타로 불리던 ES도 2008년 미국에서 모터쇼에 출시된 HS라는 하이브리드 버전이 있습니다.

사진은 모터쇼에서 공개된 CT200h의 모습입니다. 위키형님께서 주셨습니다.

하지만 소형 컴팩트 세단에는 하이브리드를 내놓지 않았는데요-렉서스에선요-대신 LF-A라는 짱짱한 성능의 스포츠 세단을 내놨습니다.

2011년 1월 7일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출시행사를 갖고 컴팩트 럭셔리 하이브리드 자동차 CT200h를 출시합니다. 복잡하죠? 컴팩트에 럭셔리하면서 하이브리드니.

프리우스의 노하우를 담아

'프리우스'로 워낙 유명한 하이브리드의 원조 도요타에서 나오는 하이브리드 전용차가 바로 CT200h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가솔린 차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를 장착한 모델입니다. 그래서 도요타에서 나온 차 가운데 하이브리들 위해 설계된 차는 프리우스와 HS250h 그리고 CT200h가 있습니다.  뭐 알레산드로 볼타 같은 컨셉카가 있긴 했지만 출시된 차량 가운데 말이죠.

프리우스와 제원은 비슷합니다. 5도어 해치백 형태에 앞에 엔진으로 앞바퀴를 굴립니다. 흔히 FF방식이라고 합니다. 엔진은 1.8리터 4기통이고 100kW의 모터를 장착했습니다. 대략 136마력정도 된다고 합니다. 

도요타는 이미 프리우스 한 차종으로만 전 세계에 200만대를 넘게 팔았습니다. 엄청난 하이브리드 노하우가 쌓여있습니다. 불과 10년 사이의 일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럭셔리"까지 덧붙여 장사를 시작합니다. CT200h로 말이죠.

Fashion over function

한때 미국에서 프리우스가 잘 팔리던 시절 "Fashion over function"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2007년 7월 뉴욕타임즈가 CNW마케팅 리서치의 조사결과를 인용했는데 프리우스를 사는 사람들 가운데 57%의 사람들이 주된 구매이유로 "프리우스는 내 자신을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지구 온난화, 이산화탄소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시각을 보여준다는 얘기입니다. 연비가 좋아서 산다는 사람들은 36%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과거 조사로 볼 때 도요타의 럭셔리 하이브리드는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단지 연비를 위해 구입하는게 아니니까 말이죠. 단지 연비를 위해 비싼 하이브리드를 산다면 저라도 말리고 싶겠습니다. 

연비가 두배 좋아지니 초기 구매가격이 1천만원 비싼 차를사자 

물론 요즘 디젤승용차도 연비좋고 이산화 탄소 배출양도 줄었습니다. 엇그제 포스팅했던 골프 블루모션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122g정도였습니다. 

뭐 어찌했건 차는 출시될꺼고 일단 지켜봐야겠죠. 한국시장에서 럭셔리 하이브리드라는게 얼마나 먹혀들지 말이죠. 가격이 얼마에 나올지 모르지만 프리우스보담 비쌀테니 일단 5천쯤은 훌쩍 넘을겁니다. 그러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Fashion over function"의 마음으로 이 차를 구입할까요? 그만큼 돈 쓸 여유있는 분들이 환경문제에 관심 많을까요? 기름값 아낀다는데 관심 많을까요? 참 궁금합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마음으로 "차가 비싸더라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과 지구를 위해 이 차를 사야겠어!!"라고 와이프들에게 말빨이 먹히는 시대가 올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아줌마들이 '없어보여'라고 하는 '해치백' 스타일이니 말이죠.


**아~ 총명함이 사라진 9시에 글을 쓰다보니 어수선.  블로그 글은 뒤돌아보지 않는 게으름이 ㅎㅎ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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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66663316 2011/01/14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보다 의문이 있어 여쭤봅니다
    렉서스로 전용 HV모델은 hs가 먼저 아닌가요?
    ct가 첫 HV 전용모델이라고 하셔서요..hs로 일반연료모델이 있는지요?

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치기라 타이조)는 23일 렉서스의 신형 하이브리드 후륜구동 세단 ‘GS450H’를 출시하고 2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영종도 스카이72 서킷에서 시승회를 통해 만나본 GS450h는 기존의 하이브리드차가 지향하던 ‘연비’를 포함해 ‘스포츠 주행성능’까지 강조하고 있다.

토요타의 ‘요시히코 카나모리’ 수석 엔지니어는 GS450h에 대해 3.5리터의 배기량으로 4.5리터의 파워와 2.0리터의 연비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는 휘발유 1리터당 20km를 넘는 연비 효율성을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기엔 무리가 있었다.

GS450h는 2,250kg의 차를 3.5리터 296마력의 엔진과 199.9마력의 전기모터를 이용해 달린다. 토요타 자동차에 따르면 엔진과 전기모터를 합친 파워를 휘발유 엔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44마력으로 기존 4.5리터 휘발유 엔진의 스포츠 성능에 못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비는 1리터당 12.7km로 4.5리터 승용차의 6~7km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고 2.0리터 승용차와 비교해도 차이가 없는 수준.

렉서스의 시승에는 GS450h와 자사의 GS350모델이 동원됐다. GS350모델은 렉서스의 후륜구동 세단으로 3.5리터 엔진을 얹었고 7천3백10만원에 판매되는 모델이다.

차에 오르자 렉서스 하이브리드가 작동해 전기모터의 힘으로 굴러나간다. 즉 엔진이 돌지 않고 스르륵 출발한다는 것. 전기자동차가 아무런 소음없이 나가는 모습은 생소한 광경이다. 이후 가속이 필요한 경우 또는 배터리 충전을 위한 경우 등에 엔진이 자동으로 작동된다. 엔진과 전기모터의 작동상황은 차량 중앙에 위치한 화면에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기존 렉서스 라인업에서 GS 시리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용해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장점으로 한다. 조용하고 차분한 렉서스의 느낌을 가졌지만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치고 나가는 맛이 있다. 하이브리드로 출시된 GS450h 역시 배터리와 엔진을 이용해 100km까지 5.6초에 도달하며 운전자 탑승시 50:50의 무게배분을 이뤄 스포츠 세단의 성능으로 손색없다.

굴곡이 심한 서킷을 다소 무리하게 진입해도 부드럽게 빠져나간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차의 달리는 맛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렉서스의 정숙한 느낌을 살리면서 급격한 코너도 부드럽게 빠져나가는 모양은 마치 전교1등 학생이 달리기도 잘하는 느낌(?).

디자인은 GS350과 다를것이 없다. 하이브리드를 상징하는 푸른색 바탕의 앰블럼이 달라 보일뿐이다. 속을 살펴보면 배터리를 장착하느라 트렁크 용량이 줄어들었고 뒷좌석 시트가 접어지지 않는다는것만 다를 뿐 별반 다를것이 없었다.

GS450h는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한 차가 아니다. 연비와 성능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 새로운 대안으로 나타난 스포츠 하이브리드 세단이다.

이렇다 할 신차 예정이 없던 렉서스에 2.0리터급 연비에 4.5리터급 성능을 갖춘 GS450h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지 지켜볼 일이다.  판매가 8천430만원(부가세 포함)

〈경향닷컴 이다일기자 crodail@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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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야심작
새로운 시대를 여는 창세기 '제네시스'를 이틀째 시승해봤습니다.

지난번 포스트에 썼던대로 3,300cc의 BH330을 타고 있는데
정숙성, 승차감, 동력성능 매우 훌륭합니다.
그간 현대차에서 전혀 느끼지 못했던 느낌이라고 할까요?

자동차 회사마다 모두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죠.
BMW는 액티브 드라이빙, 벤츠는 안정된 드라이빙, 렉서스는 조용하고 안락한..
'제네시스'에 모자란것은 바로 이런 특징이라 보이네요. 잉글리쉬로 '아이덴티티'라 할까나.

렉서스의 조용함과 벤츠의 편안함, BMW와 같은 날카로운 외관을 가졌지만
정작 다른시각에선 '이건 렉서스, 이건 BMW' 베꼈네..~  베꼈어~  라고 불리기 십상입니다.
중국에서 봤던 BMW5 시리즈의 짝퉁과도 사실 비슷해 보이는듯 하구요.

이런 비판을 감수하고도 오늘 시승의 소감은 참으로 '기특하다' 입니다.
대한민국의 자동차 역사와 맥을 같이한 현대차가 어느새 세계속에서 경쟁할만한 차를 내놨다고
평가해도 좋을...  한단계 높은 수준의 차라고 감히 평가합니다.

이제 현대가 해야 할 것은
첫째, 현대차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인지? 정체성을 찾아야 할것이고
둘째, 그간 94%의 지지율로 국산차를 지지해준 국민에 대한 보답을 실현해야 할때라는 것이죠.
(올해 수입차 점유 6%가 넘었다죠?)

정체성이야 알아서 현대에서 고민하겠지만
국민에 보답은 모든 국민이 원해도 현대가 과연 할지 말지 의문이 가는 내용입니다.

포니, 엑셀, 소나타, 그랜저등 이름만 들어도 친근한 '우리차'의 대명사 현대인데
내수에선 높은 가격과 모자라는 서비스, 수출에는 저가공세라는 이중적 면모를 보여와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또한 수입차 가격인하 바람에 맞물려 치열하게
시장경쟁을 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구요.

예를들면 지난달 혼다의 뉴 어코드가 3천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3천cc급 수입차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바로 그랜저, SM7, 체어맨이 경쟁하는 시장이죠.
이제는 소비자들도 한국차, 애국심 이런것으로 마케팅하기 불가능하죠.

제가 쓴 제네시스 기사에 댓글로 달렸던 "내가 너를 아끼려면 니가 나를 섬겨야하지 않겠냐?" 라는
문장이 현대차의 가슴을 후벼파길 기대합니다.

암튼~ 좋은 서비스, 좋은 차, 좋은 가격을 도구로 국민을 섬겨보길 기대합니다.

ps. 여담으로 현대차 관련 기사를 쓰고 찾아낸 현상으로 울산지역의 트래픽이 상당히 늘어납니다.
다음에서 제공하는 '누가 이기사를 봤을까?' 기능을 사용하면 확인가능한 것인데
현대차 공장이 위치해서인지 몰라도 울산지역 접속율이 높더군요.

그만큼 네티즌을 비롯한 여론담아듣기에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야죠.

암튼 제네시스~  지금까진 훌륭해요.

but 그러나 단점도 있었으니....  <--- 전격공개!!  제네시스 "이것만은 고쳐라"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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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플래그쉽 세단 LS460L에 자동주차기능을 넣었다. 유튜브에 떠다니는 광고를 보면 피라밋처럼 쌓아놓은 와인잔 사이에 자동으로 렉서스가 주차된다. 주차가 큰 고민이었던 많은 운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제약도 많아 문제다. 일단 경사로에서는 자동주차가 불가능하다. 또한 자동주차중에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수동주차로 전환된다. 그리고 숙달되면 그리 어렵지 않은 주차도 자동주차를 하려면 스크린에 나타나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한다.


한마디로 연습하면 될것을 번거롭게 비싼기능 사용하며 고생한다는 뜻이다. 2006년 발표된 렉서스의 이 기술은 자동항법장치가 차에 적용된 것으로 의의가 있다. 다시말하면 기술적 효용성에 의의는 있지만 실용적인지는 두고봐야한다는것. 그래서 그런지 각종 자동차회사의 패러디광고도 제작됐어 웃음을 준다.



작년연말 이차의 미국판매가는 7만1,000달러, 원화로 6천6백만원쯤 한다. 여기에 2만5,395달러부터 시작한다는 현대의 그랜저(수출명 Azera)가 시비를 걸었다. 원화로 환산하면 2천4백만원쯤 하니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되는 차다.

렉서스와 그랜저가 나란히 달리다가 자동주차를 위해 렉서스가 멈춰선 순간 그랜저는 발렛파킹을 불러서 키를 건네주고 들어간다. 요지는 '그랜저사고 남는돈으로 발렛파킹 맡겨라'는것.

한편, 아우디는 '기술은 그런게 아니다'로 맞불을 놨다. 앞뒤로 렉서스가 서있는 평행주차공간에 우렁찬 엔진소리와 함께 달려오는 아우디 A4. 드리프트를 돌며 과감하고 예술적인 주차를 한다.


그리고는.. "TRUTH IN ENGINEERING" 라는 메세지를 남긴다. 말하자면 진짜기술은 잘 달리고 잘 서는데 있는것이니 자동주차로 기술을 자랑할게 아니다..라는 기술철학이랄까?

경쟁이 치열한 미국시장에서 이런 재밌는 광고가 통하는가보다. 게다가 한때 미국에서 쫓겨나기까지 했던 아우디가 소형세단 A4를 가지고 렉서스 대형세단을 까다니. 재밌는 광고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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