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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 탄광, 산골, 눈, 멀다 등등 이름만 들어도 먼 곳입니다.
삼척의 두가지 이미지는 먼저 바닷가 마을과 동굴을 떠올릴 수 있겠고
둘째로는 산속에 탄광마을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삼척 순방(?)에는 바닷가를 보는 일정은 없었습니다.
내륙의 끝. 산골 오지 마을이 컨셉이었죠.
실제로 가보니 오지라고 말할 곳은 아닙니다.
일반 승용차로 다 들어갈 수 있고 하루에 버스도 6번이나 다니는 곳이니까요
일명 스위치백 열차구간과 인클라인 열차구간이 있는 통리역입니다. 오늘 9시뉴스에 이 구간의 철로 안전성에 대해 나오던데요.. 암튼 깊고 높은 산을 열차로 넘으려니 특이한 구간이 생겨났는데 바로 이곳입니다.

스위치백 열차구간은 높은 산을 올라야 하는데 직선으로는 기차가 오르지 못하니 일명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열차에 앉아 있자면 전진, 후진을 번갈아 하며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스위치백이죠. 국내에서 이 구간이 유일한 스위치백 열차인데 올해안에 터널공사 완료로 열차운행이 중단 될 예정입니다.

인클라인 열차는 이보다 좀 더 과감합니다. 아래 사진이 통리역에 있는 인클라인 철도 사진입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철로 방식인데 마치 놀이공원 시작점에서 열차를 끌고 올라가듯이 기차를 줄로 묶어 당기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선로가 스키장의 슬로프를 연상케 하는 놀라운 구간입니다.
역시 강원도 산골에 있기 때문에 이런 선로 건설을 한 것이죠.

오늘의 목적지 '신리 너와마을'을 찾아갔는데 입구에서부터 웃긴녀석들이 반깁니다. 
사실 저녀석들 뭔가 치료중일테니 웃을 일 만은 아니겠지만 '오지마을' 생각하고 갔는데 스카이라이프 안테나 옆에서 개들이 단체로 저런 모습을 하고 있으니 웃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깔때기를 뒤집어 써서인지 짓는 소리는 우렁찹니다.

바로 이게 너와입니다. 기와나 짚으로 지붕을 얹을 수 없는 강원도 산골에서는 지붕에 나무를 결대로 쪼개서 사용했습니다.
사실 강원도는 벼농사를 짓기 힘들어서 짚으로 만든 초가집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또한 기와로 얹는 노력과 비용보다 나무를 쪼갠 너와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암튼 너와는 한장의 크기가 30cm~60cm이며 두께는 3cm~4cm가량 됩니다. 나무를 자르지 않고 쪼갰기 때문에 결이 그대로 살아있고 썩지 않고 갈라지지 않으며 오래간다고 합니다. 보통 10년은 끄떡 없다는데 윗면이 시원찮아지면 뒤집어서 또 사용한다고 합니다. 군대에서 빤쓰 뒤집어 입는거랑 원리는 똑같습니다만 차원이 다릅니다. 

옛날집들이라 지붕은 낮습니다. 민속문화재 지붕아래서 이런 사진을 찍었네요 -_-. 창호문에 구멍은 제가 그런거 아닙니다. 나무를 쪼개 만든 지붕이다보니 딱딱 이가 맞아들어가지 않습니다. 듬성듬성 틈도 보이고 심지어 뚫린 구멍으로 하늘이 올려다 보입니다. 하지만 습도가 높아지면 나무가 팽창해 틈을 메워주니 비가 새지 않고 환기가 잘 되는 효과도 있다 합니다.
너와집은 제 표현에 따르면 '올인원(all in one)'의 형태를 지녔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제 앞에 있는 부분이 화장실입니다. 처마 끝에 붙어있죠. 정면의 문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방, 우측에 창고, 그 뒤로 축사, 좌측 뒤로 건너방 혹은 대청마루, 그리고 주방이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 'ㅁ'자로 구성됐는데 축사까지 모두 지붕아래 들어 있는 올인원 스탈입니다.
특이하게 축사까지 들어선데는 중요한 재산인 가축을 집 안에 두어 겨울 추위에서 보호하고 들짐승으로 부터 지키는 역할도 했답니다.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쪽사진이 주방입니다. 솥이 얹혀있는 곳이 아궁이구요. 그 윗쪽으로 네모난 구멍이 뚫린곳이 일명 '화티'입니다.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 위한 공간입니다. 그리고 아치형으로 뚫린 벽은 '우등불'이라고도 불리는데 저곳에 불을 피워서 주방과 거실을 밝히는 조명역할을 했습니다.

이 사진은 방 안입니다. 방의 한쪽 모서리에 '코클(=고클, 고쿨)'이란 일종의 벽난로가 있습니다. 이곳에 불을 때서 방안을 좀 더 따듯하게 하며 실내공기 순환, 습도조절 기능을 합니다. 이 집은 도로공사로 인해 철거되는 곳을 그대로 옮겨와 체험공간으로 마련한 것인데 그 과정에 전기 콘센트가 들어섰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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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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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척바닷가만 돌아다녔는데 이런곳도 있네요 또 가고싶어요 삼척 너무 좋았어요

    2010/02/04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 강원도의 겨울이 참 매력적입니다.
      눈이 소복하게 왔으면 좋았을텐데 이날은 눈이 별로 없더군요.
      바닷가에서 서울로 돌아오면서 천천히 시간내서 둘러보면
      삼척에 볼거리 참 많습니다.

      2010/02/04 17:02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 입니다

    2010/02/12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지난주에는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횡성을 지나 정선에 들어가는 내내 너무 짙은 안개 때문에 
풍경이라곤 전혀 볼 수 없는 난해한 날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튿날에는 조금 개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구분이 될 정도가 되긴 했습니다만 사진을 찍어 기사를 써야하는 
상황에서는 반가울리 없는 날씨였습니다.

하이원 리조트가 있는 정선군 고한읍에서 조금 떨어진 '민둥산'입니다.
정상 1km아래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눈이 쌓여 취재차는 꼼짝 못하고 체인도 사용해 봤지만 역시나...

결국 슬슬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역시 산은 걸어다녀야 제맛이긴 합니다)
체인을 사용하고도 줄줄줄 미끄러진 길을 구형 4륜구동 SUV가
아무런 장비도 없이 지나갑니다. 역시 4륜구동이 좋긴 합니다.

겨울 강원도에서 제일 부러운것 가운데 하나입니다.
NIKON D3 | Manual | 1/250sec | F/6.3 | 19.0mm | ISO-1000

사진은 가로 1600px의 대형입니다. 누르면 커집니다. 화면에 넓게 띄워놓고 보려고 조금 크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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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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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정선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0/02/04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 넵~ 정선입니다.
      제가 아는 처자 이름도 정선이고
      제가 처음 배운 기타교본도 X정선님이 쓴거고
      암튼 정선입니다. 하하

      2010/02/04 17:01 [ ADDR : EDIT/ DEL ]

대학로에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어릴때는 아버지의 직장이 대학로에 있었고 커서는 가톨릭청소년회관이 대학로에 있어서 자주 드나든 곳이죠. 또한 술을 먹기 시작한 이후에는 강북지역에서 대학로를 빼놓으면 안타까우니 자주자주 갈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헌데..

취재로 다녀오니 모르던 내용도 많고 느낌도 많이 다릅니다.
NIKON D3 | Manual | 1/50sec | F/6.3 | 200.0mm | ISO-200

"연극보세요~!" 혜화역 계단을 올라오면 항상 만나는 호객꾼들.

대학로가 있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앞입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항상 서서 연극 전단지를 나눠주는 호객꾼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 사람들을 꾼이라고 부르기도 어렵습니다. 추측컨데 일부는 낮에 전단지를 돌리고 저녁이면 무대에 설 연습을 하는 연기 지망생일 수 도 있고 일부는 학비건 유흥비건 돈을 벌기위해 알바를 하는 사람들일 수도 있습니다.  놀라운것은 이들은 항상 20대 초중반이라는 점입니다. 마치 트와일라잇의 주인공들 처럼 말이죠. 

또한 빨간 바스켓에 꽃을 담아 파는 모습까지도 제가 한창 대학로를 전전하던 15년전 모습 그대로 입니다.
NIKON D3 | Manual | 1/30sec | F/13.0 | 14.0mm | ISO-200

사진 속 사람들을 잘 보면 재밌습니다.

사진의 제목을 뭐라고 해야할까요? "쏠로천국 커플지옥?" 아닙니다. 제가 붙인 이름은 "나는 너희들이 못보는 것을 다 보고 있다"라는 긴 제목입니다.

이유인 즉슨, 사진을 자세히 바라보면 유독 한사람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왼쪽에 노부부도 팔짱끼고 걸어가느라 카메라는 아웃오브'안중' 이었구요. 오른쪽 빨간목도리 커플도 관심없습니다. 그 옆에 갈색자켓을 입은 커플 역시 주변을 두리번거리지는 않네요. 유독 정면에서 살짝 왼쪽의 쏠로남 만이 카메라를 보며 "뭐하는 녀석이야?"라는 표정을 지어 줍니다.  허긴, 쏠로는 주변을 열심히 탐색하고 두리번 거려야 합니다. 화이팅!!
NIKON D3 | Manual | 1/200sec | F/5.6 | 200.0mm | ISO-200

페루의 펜플룻? 알XX라고 했던것 같은데 당췌 이름을 모르겠어요

Made in peru라고 큼직하게 써 있던 대나무 악기입니다. 페루에서 대나무가 나는지 상당히 궁금했으나 모아이상을 닮은 페루아저씨에게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어찌나 한국말을 잘하시는지 메이드인 페루에 살짝 의심이 들긴 했습니다. 대학로에서 이런걸 팔다니...
NIKON D3 | Manual | 1/250sec | F/5.6 | 24.0mm | ISO-200

대학로에서 낙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언덕에서 만난 할머니 시스터즈(?)입니다.

이곳에서 처녀적부터 살아오셨다는 할머니 시스터즈의 뒤태. 모두 칠순이 넘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매우 건강하십니다. 시간날때마다 이곳을 산책하신게 건강의 비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뒤따라 가며 연발 질문을 던졌습니다. 해질무렵 언덕길에서 경치 감상을 살짝 하시고 다시 길을 나서는 모습에 여유가 느껴집니다.
NIKON D3 | Manual | 1/50sec | F/2.8 | 70.0mm | ISO-1000

학림다방을 아시나요? 대학로 터줏대감, 사랑방, 문인들의 고향, 반세기를 지켜온 명소랍니다.

대학로의 한복판.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횡단보도가 있는 바로 그곳입니다. 한때 대표적 약속의 장소였던 켄터키 후라이닭집의 바로 건너편이죠. 예전에는 1층에 바로크레코드가 있었고 2층에 학림다방이 있었던 빨간 벽돌건물이었는데 지금은 1층이 약국으로 바꼈습니다. 아마도 의약분업이 시행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터 약국이 들어선 것 같았는데 바로크레코드에서 사온 CD와 LP가 많았던 터라 지날때마다 아쉬움이 드는 건물이었습니다.

학림다방으로 들어가는 좁은 문과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변함없이 그대로 입니다. 다방 문 안에서 대학로를다보면 이런 모습이겠죠. 거리는 점점 변해가고 각종 수입 브랜드 커피집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젊은이들은 여느때 처럼 거리를 메우고 있고 가로수도 도로도 그대로입니다. 사실 서울에서 70대 노인과 20대 젊은이가 한공간에 앉아 커피 마시는 곳이 이곳 말고 또 있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이상, 취재하고 기사송고 후 남은 B컷으로 써본 글입니다. 글과 사진에 제약이 있어 여러장 다 올리지 못하는 아쉬움에 줄줄이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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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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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쓰댕

    outof안중..ㅋㅋ 대박

    2009/12/30 16:55 [ ADDR : EDIT/ DEL : REPLY ]
    • 댕~ 오래만이다.
      너네동네 오래만에 가보니 왠 성이 들어섰더구나.
      영화보러 잠시 갔던건데 깜딱 놀랐다.

      2009/12/30 22:45 [ ADDR : EDIT/ DEL ]

안흥찐빵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아예 이름을 이제 찐빵마을로 부르더군요

안흥찐빵은 전국에 워낙 유명하게 퍼져 있는데다가 어디서나 택배로 사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안흥찐빵의 60~70%가 가짜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안흥에서 안 만든건 가짜라고 하더이다)

안흥찐빵이 생겨나게 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옛날 60년대는 보릿고개가 남아있었고 전라도, 경상도와 달리 강원도는 깡촌에 먹을것이 풍부하지 못한 환경이었습니다. 40년전 경상도에서 안흥으로 시집온 김인규(60)씨에 따르면 "강원도에 이렇게 먹을게 없을지 몰랐다, 경상도는 그래도 고기도 잡고 과일도 나고 보리심어서 이모작도 하고 그랬는데 여기오니 옥수수밭 밖에 없더라..."고 강원도의 옛 모습을 알려줍니다.

헌데 50년대 후반 미국의 밀가루 원조가 시작되면서 당시 빵을 비롯한 식량으로 사용된 것이 찐빵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당시 안흥에서는 찐빵이 지금처럼 간식으로 활용되지는 않았습니다. 논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도시락이 찐빵이었고 아침일찍 길을 나설때 식사대용으로 찐빵을 먹었습니다. 그러니 안흥에선 모내기를 할때나 추수때 혹은 마을의 큰일이 일어나서 모두 팔을 걷어부칠때 항상 찐빵을 만들어 나눠먹었다고 합니다.

또한 옛날의 찐빵은 막걸리를 이용해 빵을 발효시켰는데 지금도 발효숙성과정이 있기는 하지만 막걸리가 아닌 생 이스트를 넣어서 대신한다고 합니다.

이곳의 찐빵이 유명하게 된 이유는 지리적 특성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가 뚫리기 전까지 안흥은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는 길에 중간 휴식지였습니다. 반나절을 달려 안흥까지 오면 여기서 식사도 하고 휴식도 취한 다음 다시 힘을 내서 강릉으로 갔습니다.

대부분의 버스가 여기서 휴식을 했고 그때 인기를 얻게 된 것이 바로 찐빵입니다. 새말IC에서 15분정도 차로 들어가야하는 안흥면은 71년 신갈-새말 구간이 고속도로로 뚫리며 많은 차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74년 새말-강릉구간까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안흥을 지나는 42번 국도의 인기는 사그라 들었습니다.
NIKON D3 | Normal program | 1/60sec | F/6.3 | 24.0mm | ISO-640

시할머니, 시어머니의 찐빵만드는 법을 이어서 하고 있는 '원조안흥찐빵' 김인규 사장입니다. 지금은 딸이 일을 도와주면서 대를 이은 가업이 됐습니다.

지금 안흥은 겨울 휴양지 덕택에 제2의 부흥을 맞고 있습니다. 수천개에 이르는 강원도 펜션들과 수십개에 이르는 리조트로 향하는 발걸음이 안흥을 지나고 있는데요 쉬엄쉬엄 강원도 유랑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고속도로보다는 국도로 천천히 지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겸사겸사 옛 추억도 돌이켜볼 겸 안흥찐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겨울철 성수기는 온동네 주민들이 찐빵장사에 매달립니다.

게다가 택배시스템의 발달로 안흥찐빵은 전국 각지로 배달됩니다. 손으로 하나하나 빚어서 만들어낸 찐빵이다보니 대량생산하는 곳에 비해 손맛이 장점입니다. 안흥면에서 손으로 만들어지는 찐빵은 1시간에 3천개 수준. 그것도 겨울철 한창일때 얘기니 하루 8시간 꼬박 만든다 해도 2만4천개 정도가 고작입니다.

이곳은 동네 구석구석 '원조안흥찐빵'으로 가득합니다. 사실 찐빵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어느집이 원조랄 것도 없으니 아무집이나 들어가도 비슷할 껍니다. 하지만 각각의 찐빵집 마다 팥의 가공방법, 찌는 시간, 들어가는 재료로 인해 조금씩 맛이 다르다니 조금씩 사서 본인의 입맛에 맛는 집을 골라보는것도 괜찮겠네요.

맛에 문외한인 저는 그집이 그집 같고 그맛이 그맛인듯 맛있어서 그저 따끈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만 올 겨울 강원도로 놀러가신다면 한번쯤 꼭 들러보기를 권합니다.

ps. 사족을 덧붙이자면 안흥면 인심이 꽤 좋습니다. 옛말에 '곡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안흥은 찐빵덕분에 농한기인 겨울에도 주민소득이 짭짤합니다. 그래서라고 추측하건데 잠시 취재하며 이것저것 귀찮게 해드렸는데도 웃으며 반겨주시고 박카스에 찐빵에 떡까지 끼니를 채울 정도로 인심좋게 내어 주시는 모습이 여유롭습니다. 주변에 묵어갈 곳은 마땅치 않아 횡성이나 원주로 나오거나 스키장이 많은 둔내, 평창으로 가야하지만 지나는 길에 들러봄직 합니다.

<가는길> 서울 구로구에서 출발한 제가 GPS기록으로 가는길을 남겨봤습니다. 확대 축소하면 제가 지나간 경로가 잘 보입니다. 시간은 막히지 않을 경우 대략 2시간정도. 새말IC에서 나와서 '안흥' 방면으로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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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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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2번국도에 있는 심할머니 안흥찐빵에 가끔 들러서 몇 박스 사오곤 합니다. 심순녀 안흥찐빵에서 사올때도 있구요. 강원도 갈 때의 재미중에 하나죠.

    2009/12/11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딱히 빼어난 맛이라기 보다는 옛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맛이죠. 저도 강원도 갈때 자주 지나갑니다.

      2009/12/11 18:52 [ ADDR : EDIT/ DEL ]

지난주말 충남 당진에 있는 대난지도를 다녀왔습니다.
해변이 멋진 곳 입니다만 조금 지난 늦가을에 가다보니 해수욕장은 공사중이었고
여러 음식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도 나즈막한 산을 이어가는 산책로는 잔잔한 재미를 줍니다.

14일 바다는 높은 파도가 이어졌는데 15일에는 풍랑주의보로 인해 선박 운행이 중단됐다 합니다.
4시반에 나오는 마지막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면서 찍은 짧은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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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군 석문면 | 대난지도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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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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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3 | Manual | 1/200sec | F/13.0 | 31.0mm | ISO-200

우포늪 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 보이는 광경


역시나 취재차 다녀온것이지만 재밌고 상쾌한 곳 입니다.
대구까진 KTX를 타고 갔고 거기서 렌터카로 창녕으로 갔습니다. (40분쯤?)

때마침 창녕에서 행사를 하던데 초대가수로 안치환씨가 나와서 
심심치 않게 구경도 잘 했네요.

우포늪을 가신다면 새벽시간이 좋습니다. 선선한 공기와 밤새 뿜어져 나온 산소들을 마시면서
산책로를 걷다보면 상쾌해집니다. 게다가 새들이 일어나서 '조식(鳥食)' 먹으러 가는 광경도 볼 수 있죠.

이른아침 우포늪에는 오리고기 삼형제가 유유히 물고기 잡아먹고 있고 나무사이에 진을 친 거미는 고추장맛 잠자리를 자시고 계십니다.

카메라가 없어도 좋으니..(사실 없어야 더 좋습니다) 편한 운동화 신고 새벽 6시부터 2시간쯤 걸어보면
상쾌한 일주일이 다가올 것으로 '학'신합니다. ㅋㅋ

**ㅋㅋ 말장난 고만할까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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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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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 취재차 인천을 찾았습니다.
근현대문화유산이 많아서 인천 차이나 타운을 선정했고 몇 차례 근현대문화유산을 취재했던 후배는 이제 척 봐도 '일제시대 집이구나~' 라고 맞추기도 합니다.

차이나 타운을 서너시간 빙빙 돌며 취재를 했고 자유공원을 올랐다가 길을 헤메고 어느 골목으로 내려오는데 1층은 수리해서 신식이지만 2층은 예전 일본식 그대로인 주택을 발견했습니다.

멀리서 바다를 배경으로 집을 찍는데 "어디찍으슈?"라는 할머니.
"우리집인데 왜 찍으시나?" 라며 대화는 시작됐고 장에 다녀오시는 할머니의 짐을 들어드리는 로비를 통해 집안에서 포즈까지 취해주셨습니다.

저기 보이는 창틀과 나무가 100년전 것 그대로라고 하니 참 보기드믄 광경입니다.
할머니의 얘기와 함께 인천차이나타운 이야기는 9월에 네이버 '아름다운 한국'을 통해 전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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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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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장거리 여행을 많이 했네요. 보길도, 진도를 거의 1박2일 혹은 당일치기로 다니다보니 쉽지 않습니다.

NIKON D3 | Manual | 1/1000sec | F/11.0 | 86.0mm | ISO-160

(마을포구) 죽림마을의 한편은 갯벌이 길게 늘어서지만 마을 반대편으로 조금만 지나가면 포구가 나온다. 한집에 두 척씩 있는 배들은 모두 이곳에 늘어서있다. 주로 양식장을 다니는 어선이다. (이다일기자)


아무래도 일을 위해 다니는 것이니 넉넉하게 즐기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요. 대신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지분들이 계셔서 나름 겉핥기는 아닌 셈입니다.

진도는 멀어요. 서울에서 목포까지 기차를 타고 4시간, 거기서 다시 렌터카를 타고 2시간쯤 걸립니다. 저는 서울에서 차를 갖고 새벽 4시에 출발했습니다. 일단 여행갈때는 서울에서 지체되는 시간을 줄여야 빠릅니다. 서울시내를 빠져나가는데 막히는 날에는 족히 1~2시간은 걸리니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오산? 천안?)까지 가는게 중요합니다. 어쨌건 고속도로는 지겹고 졸리지만 빨리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습니다.

일단 진도대교를 넘어서면 뭔가 펼쳐지겠거니~ 하고 생각하지만 꽤 넓은 섬이니 그냥 평범합니다. 진도대교를 들어가기 전에 울돌목같은 유적지를 미리 살펴보고 가면 좋습니다.

진도읍내를 제외하면 숙박할 곳이나 맛집을 찾기 어렵습니다. 미리 챙겨보고 가야합니다. 혹은 읍내에 몇 개있는 모텔도 괜찮다면 그냥 출발해도 좋습니다.

이번 일정은 진도에서 갯벌을 막고 물고기를 잡는 행사 (갯막이)를 하는 '죽림마을'과 진도 최고봉인 '첨찰산'을 둘러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가 나오는데로 소개해드리고 '죽림마을' 얘기는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NIKON D3 | Manual | 1/640sec | F/11.0 | 140.0mm | ISO-200

썰물이 되면 죽림마을의 보물 '갯벌'이 드러난다. (이다일기자)


진도군 문화해설사가 "평생 진도를 한번도 와보지 않고서 어찌 한국 여행을 해봤다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되묻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아름다운 한국] 기사보기


NIKON D3 | Normal program | 1/400sec | F/11.0 | 135.0mm | ISO-200

(다시마) 국물 맛을 살려주는 '다시마'는 이렇게 채취된다. 양식장에 묶어 놓았던 다시마가 길게 자라 사람 키를 훌쩍 넘긴다. 물에서 건져 올려 배에 실을 수 있는 크기에 맞춰 잘라낸다. 두텁고 윤기 나는 다시마는 6월초부터 7월말까지 쉴 새 없이 수확해야 한다. (이다일기자)

NIKON D3 | Manual | 1/800sec | F/13.0 | 200.0mm | ISO-200

(갯벌마을 군내버스) 죽림마을은 진도군을 오가는 '군내버스'만 다닌다. 진도읍에서 2~3시간에 한 대꼴이다. 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나는 오후 5시, 버스가 마을에 도착했다. 뒤편 언덕에는 빨간 빛깔의 그물 아래에 다시마를 말리는 모습이 보인다. 다시마를 그물 밑에 깔아 말려야 상품가치가 높아진다. (이다일기자)

NIKON D3 | Normal program | 1/320sec | F/9.0 | 78.0mm | ISO-200

(소나무 숲) 2007년에 생명의 숲 운동본부에서 주관한 아름다운 숲에 선정된 곳이다. 소나무와 사람들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공존상'을 받았다. 죽림마을 입구 200여 미터의 길에 소나무가 늘어서 있다. 400년전 바닷바람을 막아 농사를 짓기 위해 심어진 소나무가 이제는 숲이 됐다. 지금은 소나무 숲 뒤로 이어진 논과 밭을 해풍으로 부터 보호하기도 하고 갯벌에 놀러온 여행객들에게 그늘을 제공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다일기자)

NIKON D3 | Manual | 1/800sec | F/9.0 | 70.0mm | ISO-200

(앞마당과 뒷마당이 한눈에) 죽림마을의 앞마당은 넓은 바다요 뒷마당은 풍요로운 논과 밭이다. 논두렁을 지나 언덕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앞마당과 뒷마당의 경계에 소나무 숲이 늘어서 있다. 해풍을 막아 농작물이 잘 자라도록 일부러 심어놓은 소나무다. 멀리 바다위엔 하얗게 양식장 표시가 늘어섰다. 굴, 전복, 김, 미역, 다시마를 양식하는 마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다일기자)

NIKON D3 | Manual | 1/500sec | F/5.6 | 70.0mm | ISO-200

(돌담길) 마을 곳곳엔 아직도 돌담이 많다. 제주도처럼 듬성듬성 쌓지는 않았지만 바람에 무너지지 않을 만큼 튼튼하다. 바닷가 마을인데도 논두렁을 지나 마을이 넓게 늘어서 있어서 여느 농촌마을과 다르지 않다. 파랗고 빨간 기와지붕, 회색빛의 슬레이트 지붕은 새마을 운동 때 지어지고 태풍이 오면 수리했다. 시멘트로 길이 포장되고 벽도 단단해졌지만 옛 모습의 돌담이 남아 있다. (이다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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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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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차 석모도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몇 차례 다녀온 석모도지만 이번엔 취재를 위해 간 것이라
색다른 느낌이 있으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모.. 똑같더군요.

조금 다른건 비가 많이 왔다는 점. 그리고 모텔, 콘도 등 대형 숙박시설이
생겼거나 생기고 있다는 점. 그리고 선착장이 깔끔하게 개선됐다는 점...

다음에 다시 올 수도 없고 비오는 풍경이 절반이라 걱정입니다.
석모도에선 꽃게요리와 벤댕이, 병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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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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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하다가2009/05/15 17:49



'아름다운한국' 취재차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 다녀왔습니다.
사진들을 이어붙여 영상으로 만들어봤는데 네트웍 회선이 좋으신분들은
우측 하단에 HD버튼을 눌러서 반드시 고화질로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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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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