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야심작
새로운 시대를 여는 창세기 '제네시스'를 이틀째 시승해봤습니다.
지난번 포스트에 썼던대로 3,300cc의 BH330을 타고 있는데
정숙성, 승차감, 동력성능 매우 훌륭합니다.
그간 현대차에서 전혀 느끼지 못했던 느낌이라고 할까요?
자동차 회사마다 모두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죠.
BMW는 액티브 드라이빙, 벤츠는 안정된 드라이빙, 렉서스는 조용하고 안락한..
'제네시스'에 모자란것은 바로 이런 특징이라 보이네요. 잉글리쉬로 '아이덴티티'라 할까나.
렉서스의 조용함과 벤츠의 편안함, BMW와 같은 날카로운 외관을 가졌지만
정작 다른시각에선 '이건 렉서스, 이건 BMW' 베꼈네..~ 베꼈어~ 라고 불리기 십상입니다.
중국에서 봤던 BMW5 시리즈의 짝퉁과도 사실 비슷해 보이는듯 하구요.
이런 비판을 감수하고도 오늘 시승의 소감은 참으로 '기특하다' 입니다.
대한민국의 자동차 역사와 맥을 같이한 현대차가 어느새 세계속에서 경쟁할만한 차를 내놨다고
평가해도 좋을... 한단계 높은 수준의 차라고 감히 평가합니다.
이제 현대가 해야 할 것은
첫째, 현대차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인지? 정체성을 찾아야 할것이고
둘째, 그간 94%의 지지율로 국산차를 지지해준 국민에 대한 보답을 실현해야 할때라는 것이죠.
(올해 수입차 점유 6%가 넘었다죠?)
정체성이야 알아서 현대에서 고민하겠지만
국민에 보답은 모든 국민이 원해도 현대가 과연 할지 말지 의문이 가는 내용입니다.
포니, 엑셀, 소나타, 그랜저등 이름만 들어도 친근한 '우리차'의 대명사 현대인데
내수에선 높은 가격과 모자라는 서비스, 수출에는 저가공세라는 이중적 면모를 보여와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또한 수입차 가격인하 바람에 맞물려 치열하게
시장경쟁을 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구요.
예를들면 지난달 혼다의 뉴 어코드가 3천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3천cc급 수입차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바로 그랜저, SM7, 체어맨이 경쟁하는 시장이죠.
이제는 소비자들도 한국차, 애국심 이런것으로 마케팅하기 불가능하죠.
제가 쓴 제네시스 기사에 댓글로 달렸던 "내가 너를 아끼려면 니가 나를 섬겨야하지 않겠냐?" 라는
문장이 현대차의 가슴을 후벼파길 기대합니다.
암튼~ 좋은 서비스, 좋은 차, 좋은 가격을 도구로 국민을 섬겨보길 기대합니다.
ps. 여담으로 현대차 관련 기사를 쓰고 찾아낸 현상으로 울산지역의 트래픽이 상당히 늘어납니다.
다음에서 제공하는 '누가 이기사를 봤을까?' 기능을 사용하면 확인가능한 것인데
현대차 공장이 위치해서인지 몰라도 울산지역 접속율이 높더군요.
그만큼 네티즌을 비롯한 여론담아듣기에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야죠.
암튼 제네시스~ 지금까진 훌륭해요.
but 그러나 단점도 있었으니.... <--- 전격공개!! 제네시스 "이것만은 고쳐라"
more..
1. 실내 오디오, 공조를 비롯한 장치들의 조명이 푸른색입니다. 난반사가 심해 말짱한 시력으로 봐도 난시가 생긴듯 흐릿하고 뿌연 글씨로 보입니다. 게다가 90년대 소주방 조명같아 비싼차를 싸보이게 만드는 마력도...
2. 렉시콘 오디오, 제네시스 출고 지연의 주범이라고 합니다만 예약구매자들을 그리도 기다리게 하더니 정작 소리는 구리구리 합니다.- 최근 들어본 차량 오디오중에 베스트는 QM5의 '보스'였습니다. BOSE보스!, 옥션등에 파는 BOSS와 다른 회사입니다.- 들어보면 단박에 느끼겠지만 이런 구리구리 오디오로는 렉서스의 '마크레빈슨'이나 아우디의 '뱅앤울룹슨' 근처에도 못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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