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F1 경기장의 불법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나니
기운이 쭉 빠졌습니다.

경기 직전까지도 잘되어야지, 성공해야지라고 기원하던 마음이었는데
하나하나 파헤쳐지는 사실들을 보는 마음이 참으로 참담합니다.

오늘은 F1대회를 진행한 카보측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아직 대책을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홍보 대행사를 통해 들었습니다.

자기들도 각종 매체에서 문의는 오는데
마땅히 답변할 내용이 없어서 난처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불법건축물에 대한 기사가 나간 다음날
전남도 의회에서 '감사'를 한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지자체 예산이 투입된 카보 역시 감사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제 기사가 전송된 대부분의 포털사이트를 들여다 봤습니다.
수천개가 넘는 댓글을 훑어보듯이 모두 들여다 봤습니다.

관람객 안전에 대해 이야기한 기사인데 댓글에는
지역감정을 부추기거나 정치적 의도까지 들먹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 방명록에는 고향이 어디냐며 
노골적인 지역감정을 드러내는 분도 계셨습니다.

네...

저 고향 전라남도입니다.
F1개최된 곳에서 차로 30분만 가면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법과 파행으로 이뤄진 안전불감증 이야기는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겪었습니까.

성수대교, 삼풍백화점을 비롯해
인재라고 불리던 사고들 말입니다.

다행스럽게 큰 탈 없이 F1경기를 마쳤지만
그렇다고 모른척 할수는 없습니다.

사실 이번 기사는 우연히 주워들은 얘기입니다.

제가 경기를 관람했던 L스탠드는 주차장에서 3km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경기시간은 다가오는데 경기장에 8대가 운행된다는 셔틀버스는 만원입니다. 

미리 주차권을 구입했거나 미디어카드를 가졌거나 패독클럽/VIP/행사관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셔틀버스를 타거나 3km를 걸어야 했습니다.

심지어 아이가 휠체어를 타는데 만원버스에 탈 수 없으니 
아이만 내려주고 돌아오겠다는 차량도 출입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휠체어에 아이를 태우고 씩씩하게? (거리며?) 걸어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찌했건 저는 약간의 편법을 이용했습니다.
경기 시작은 5분도 안남았고 걸어가도 늦겠다 싶어
공사관계자라고 쓴 표지판을 붙인 차에가서 "조금만 태워주세요"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분과 약 2km를 가는 동안 나눈 얘기가 '불법건축물' 기사가 됐습니다.
물론 그분과 얘기를 나누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보강취재를 한 것이죠.

어쨌건 기사가 나간 뒤 이메일, 댓글 심지어 전화로 많은 분들이
항의와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많은 댓글에서 
'F1경기 시작할때까지 아무 기사도 없다가 막상 좋지 않은 내용 보이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까발린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사실 전 F1 잘보자고, 즐겁게 보는 법까지 연재했습니다.
그것도 네이버 메인에 매주 금요일에 연재했습니다.

F1이 개최되길 꾸준히 지켜봤고 누구보다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제 고향 바로 옆인데 발전되고 홍보된다면 누가 나쁜얘기 하겠습니까.

뭐.. 그렇습니다.

늦은 시간에 주절주절 소회를 썼습니다만
'안전'에 대한 이야기는 중요하고 타협할 수 없는 얘기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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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똑똑이 2010/10/28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스탠드사건은 양반일겁니다.
    카보를 보면 예전에 부천국제영화제가 생각나는군요...
    신비스러운 카보, 물론 조직위원회도 경험부족이지만 총체적인 개선의 대상은 카보겠죠
    스스로들 잘알테니까요

어제 저녁 MBC의 '후'에서는 현대자동차가 국내 판매용 차는 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지 않거나 구형 에어백을 장착했고 심지어 일부 차종에서는 안전등급이 크게 떨어지도록 안전 옵션을 조절한 것으로 보도 됐습니다.

뿐만아니라 사후서비스도 미국에 비해 국내 판매용 차량이 기간과 주행거리에서 크게 못미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새로운 얘기가 아닙니다.
제가 2008년 3월 31일에 미국법인의 광고 문구를 발견하고 취재해서 기사로 작성한 내용이고 제 블로그에도 같은날 올려둔 내용입니다. (아래링크 참조)
2008/03/31 - [데일리 뉴스] - 현대차, 미국인 안전은 OK 한국인은 나몰라라

방송을 보고나서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제가 취재하던 2008년이나 2년이 지난 지금이나 현대차의 입장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해는 현대차 매출의 절반가까이가 국내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국내는 현대차의 주 소득원입니다. 또한 국내 차 판매량의 80% 가까이 독점을 하고 있는 현대차는 국가적 지원과 혜택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헌데 국내 고객에 대한 대우는 미국에 비해 가격, 안전성 등등 모든면에서 뒤쳐지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2년의 간격을 두고 같은 내용을 취재했는데 대답하는 방법과 내용까지 똑같고 문제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참담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현대차만 문제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사실 현대차가 '시장상황'이라고 발뺌을 할 수 있는 원인이 안전에 무감각하다고 볼 수 밖에 없는 행정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미국은 에어백, TCS, ABS가 기본장착입니다. 안전장치에 대해 강력한 수준을 기본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차에 강력한 안전조건은 없습니다. 사실 차에 대한 정책은 현대차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것도 많습니다. 한번 더 곰씹어 생각해보면 정책이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게 아니라 차 업계의 수익성을 위해 안전을 적절히 타협하고 있다고까지 보입니다.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 분들도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사실 근본에 근본을 따지자면 문제는 소비자에게 있습니다. 이런 덜떨어진 옵션과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입하고 있으니 말이죠.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이 사는 경우도 많다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고 꼼꼼히 따져보면 저렴하고 좋은 차 많습니다. 게다가 만약의 사고에 대해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그깟 수백만원 아낄때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자리에서 현대차 불매운동을 하자는 건 아닙니다. 최근 현대차는 크게 발전하고 있고 품질 또한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구매할 메리트가 있는 차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만 우롱하는 안전옵션과 사후서비스 정책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소비자가 등돌리는 건 불보듯 뻔한 일일것입니다.

현대차의 눈꼴 사나운 모습은 비단 이 문제만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독점하고 있는 1톤 트럭의 가격 문제를 비롯해 수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가격이고 이번엔 안전을 애기하는거라 제 블로그에 써놓은 글을 인용해 현대차에 또다시 쓴소리를 할 수 밖에 없었음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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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게 자국민은 언제까지 봉일 뿐인가?

    Tracked from 부스카의 ComFunny 2010/02/05 23:01  삭제

    2월 4일자 MBC의 '뉴스 후'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이하 현기차)의 수출용과 내수용 차량의 차이점에 초점을 맞추어서 취재, 분석하여 방송하였습니다. 그런 내용으로 방송한다는 예고를 본 후 정말 오랜만에 방송 프로그램을 보기 위하여 시간에 맞추어 TV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사실 현기차와 관련한 안 좋은 말, 말, 말은 차고 넘칠 지경입니다. 그동안 현기차가 시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자국민을 농락하는 수준의 마케팅 정책을 펼쳐왔다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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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HOH7803 2010/02/05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 차로 06년 베르나 사줬는데, 파워스티어링 잠김현상이 있음에도 숨겨 와 모르다가 보증기간 지난후에야 수리비 꽉차게 주고 교환하였다. 그렇게 위험한 걸 숨겨두고 수리비까지 챙긴 현대! 지금애들 차 베르나 포함 해 차를 4대 소유하고 있는데, 평생 기아 현대차 살 생각은 안하게 될 것같다. 현대 사원이나 MG나 타라고 해!!!

  2. jhoh7803 2010/02/05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 차로 06년 베르나 사줬는데, 파워스티어링 잠김현상이 있음에도 숨겨 와 모르다가 보증기간 지난후에야 수리비 꽉차게 주고 교환하였다. 그렇게 위험한 걸 숨겨두고 수리비까지 챙긴 현대! 지금애들 차 베르나 포함 해 차를 4대 소유하고 있는데, 평생 기아 현대차 살 생각은 안하게 될 것같다. 현대 사원이나 MG나 타라고 해!!!

  3. 내 생에 2010/02/05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다이&개아차는 없다. 더러운 놈들입니다.

  4. 비달 2010/02/05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은 소비자 잘못도 엄청나게 큽니다.. 메이커가 맘에 안들면 다른 메이커를 구입해야 하는데 그놈의 현대. 현대 밖에 모르죠.. 실제 요즘 차는 GM대우차가 안전성이나 내구력면에서 우수한데도, 중고차 값이 싸다는등의 이야기에 결국 현대차를 사는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이러니 욕을하고 비판을 해도 아무 변화가 생기지 않는겁니다. 무변화에 차만 잘팔리니, 현대가 태도를 바꿀이유도 없습니다..
    결국 현명한 소비자들이 많이 생겨야만 해결될수 있는 문제입니다..

  5. 안티 현다이 2010/02/05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망해야 하는회사다...

  6. 휸다이 ㅗㅗ 2010/02/05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휸다이 안탄다 곧봐라 요번도요타사건처럼 크게한번 터질테니 ~~ ^0^

  7. KH 2010/02/05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비자가 변해야 합니다.
    방법은 그것 밖에 없습니다.
    수입차를 타던 지엠이나, 삼성을 타던, 소비자의 무서움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 달라질 수 있을것입니다.

  8. 김수범 2010/02/05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국민들이 다 수입차사서 대우받으며 타고 다녀야 그때야 재고차 헐값에 땡처리하며 처음부터 잘 만들걸 그랬쓰~~ 한국사람이 봉이 아니었쓰~~ 하며 회사 문 닫아봐야 정신차리지~~~~
    여러분 우리는 봉이 아닙니다. 맨날 대기업과 정부기관의 짜고치는 고스톱에 놀아나는 호구는 되지 맙시다

  9. Loquacity 2010/02/05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래 자동차 안전기준강화법안이 입안될 예정이었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유야무야 되어버렸다고 들었습니다.

  10. eqwtty 2010/02/05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과점 폐해의 전형입니다. 국산차 사면서 애국한다고 믿는 왜곡된 국민감정도 그렇구요.
    삼성이 다시 자동차산업에 진출했으면 싶네요

  11. Hyun DIE 2010/02/05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법때 되면, 돈으로 국회의원들 녹여버리면 되고
    소비자 불만, 독과점으로 무시하면 되고
    독과점, 돈과 광고로 좋다고 호도하면 되고
    결국, 현대는 Die할 겁니다. 스스로 무덤을 파는 거죠.
    이제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품질좋은 차 골라 타세요.
    그래야 소비자 권리가 보호받습니다.
    버릇 잘 들여야 소비자 안전 확보됩니다.

  12. 아직 잘 모르는군.. 2010/02/05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들을 보니 모르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안전장비에 대한 옵션질이 더 심한건 대우입니다.

    현대는 많은 차들이 이미 기본으로 VDC를 장착하고있는데 반해서

    대우차는 거의 풀옵션에만 달려있더군요.

    이것때문에 라프도 구매하려다 발을 돌렸구요. (최상위 트림만 가능)

    현대가 미워서 대우를 산다는건 말이 안되는것같습니다...

    대우는 아예 옵션도 못고르는데요?

    그리고 1톤트럭이 독점이라고하는데 돈이 안될까봐 아예 진입도 안하는

    다른 자동차메이커는 도대체 얼마나 욕을 먹어야할까요...

    • Favicon of http://www.leedail.com BlogIcon 이다일선수 2010/02/05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의 말씀대로 '도대체 얼마나 욕을 먹어야 할까요' 다들 말이죠.
      80%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가진 현대차가 저런 상황이니 다른 메이커도 큰 차이 없다는게 네티즌분들의 의견이신 듯 합니다.

      국내에서 누구보다 잘했다 혹은 쟤네도 그러는데 왜 현대만 까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해외에는 좋은차 싸게 팔고 국내엔 비싼값에 덜떨어진 차 파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13. dl 2010/02/06 0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서 독과점은 사회악이야..
    한국차량시장에 외국회사 많이 진출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
    외제차 사주는게 애국하는거라니까.

  14. hi! 2010/02/06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차 매출의 절반가까이가 국내에서 발생??? 확실한겁니까??
    수출대수가 내수판매의 3~4배가량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수출가격이 25~30%정도 가격밖에 안된다는 말인가요??

    • Favicon of http://www.leedail.com BlogIcon 이다일선수 2010/02/07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목에 썼듯이 MBC 뉴스후를 보고 쓴 글입니다. 뉴스후에 나온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뉴스후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와 수출이 거의 비슷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출이 많던 해 보다 순이익이 크게 올랐다고 하니 결국 내수가 순이익이 많이 남는 장사라는 결론을 보여줬습니다.

  15. 메친넘들 2010/02/07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대우차는 모르겠는데, 현대가 저런 짓을 하니 대우도 그럴지 모릅니다. 현재 일반서민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차가 현대/기아/대우 등일 뿐일 것이니, 지금은 어쩔 수 없더라도 앞으로 중국,인도 등에서 차가 들어올 경우, 순식간에 무너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파아트가 이전에 이탈리아에서 똑같은 짓을 하다가 순식간에 내수 시장을 다 뺐겼다고 하던데, 아직 현대/기아차는 정신을 못차리고 있군요. 저도 앞으로는 현대/기아차는 사지 않을 것입니다.

  16. ds3_fyc 2010/02/07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심을 지키면 적자나나? 아직도 목구멍에 풀칠하기힘든가봐... 우덜이 이해혀야지(...니미...나 맘이 개떡 같구먼...........)

<2008.03.31>

네티즌들이 현대차의 안전에 대한 이중적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현대차가 미국에선 돈보다 안전이 우선이라고 말하면서 한국에선 안전을 이용해 장사속을 챙기느라 바쁘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이 흥분한 원인은 현대차 미국법인의 홍보문구가 알려지면서 부터다. 미국판 쏘나타 홍보문구에는 ‘비용절감보다 생명 안전을 위해 에어백, VDC등 안전장치를 모두 기본장착했다’고 쓰여있다.

‘에어백 한개를 덜 장착하면 얼마의 비용이 절감될 지 현대는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4개의 에어백에 사이드커텐 에어백을 2개 더 장착한다면 측면 충돌시 45%의 생명을 더 구할 수 있다는 계산은 먼저 했습니다. 그것이 현대의 대부분의 차량에는 6개의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이유입니다.’ <사진=현대차 미국법인 홈페이지(http://www.thinkaboutit.com/korean)>



실제로 1천8백만원의 미국판 쏘나타 최하위 모델에 6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ABS, ESC, TCS의 안전사양을 모두 기본장착했다. 하지만 국내 쏘나타는 기본사양에는 에어백과 ABS만 장착됐을 뿐 기본사양보다 7백만원 비싼 2천5백만원짜리 풀옵션 사양에서만 6개의 에어백과 VDC를 장착할 수 있게 되어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광고를 본 네티즌 ‘UNO’는 "자국민의 생명보다 미국인의 생명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현대차, 다른 옵션장난은 다 빼고 안전에 대한것만은 장난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비판했고 네티즌 ‘modemate’는 “제발 VDC나 에어백처럼 안전과 직결된 옵션은 최하사양에도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미국에선 못하고 왜 한국에서만 옵션끼워팔기를 하느냐”며 “국민의 사랑을 받고 싶으면 먼저 국민을 사랑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마다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 상황에 맞춰 옵션을 결정한다.”며 “안전을 생각하는 입장은 똑같지만 미국시장 경쟁력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경향닷컴 이다일기자 crodail@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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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한용군 2008/04/02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국인 안전은 나몰라라 하고 있군요.
    그렇지만 사실 사고율이나 사고사망율이 매우 높은 한국 국민들이 안전에 대한 옵션은 선택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는 사실이 메이커 옵션 전략에 그대로 반영된 듯한 느낌이 들어 부끄럽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6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차값을 수백만원 올리면 분명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을테죠. 기본 사양에 수백만원짜리 6에어백 옵션을 마련해도 이것을 선택하는 소비자는 거의 없을 것이 분명합니다.

    • 박경열 2010/02/05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값은 제껴두고..

      낮은 등급에 안전장치만 추가하게 되면 좀더 저렴하겠죠..

      필요도 없는 옵션까지 들어가니 700만원이 드는 것이고..

  2. 한국인 2010/02/05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차는 외국인을 위한 차량을 생산이고, 한국인은 실험용 차량을 생산하는 것이라 볼 수 밖에 없다.
    이젠 정신을 차렸으면 좋으련만...............대한민국 국민은 마루타가 아닙니다.

  3. 꼭지돌 2010/02/06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데체 우리한테는 얼마릉 냉기먹는거야?

  4. 메친넘들 2010/02/07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기아차는 비록 국내에 본부를 두고 있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회사라는 것이 명확히 밝혀졌군요. 국내에서 비싸게 바가지 씌운 돈으로 외국에서는 대폭 할인해주고... 이제는 회사의 국적이 중요한 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느냐, 얼마나 고용을 창출하느냐가 중요하지... 현대/기아차는 어떤지 모르나, 상당수 대기업의 주식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으니 돈 벌어봐야 국내보다는 외국으로 빠져나갈 것이고... 현대/기아차는 국내생산보다 해외생산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고... 혹시 앞으로 인도, 중국차라도 국내에서 생산한다면 그쪽을 사는 것이 더 우리에게 이득이 되겠지요.

최근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이 급증하고 있지만 현지의 안전교통이 너무 열악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현지 교민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직장인 A씨는 중국여행중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자신이 탄 승합차를 향해 중앙선을 넘은 택시가 돌진해 온 것이다. 가까스로 사고는 피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

GM대우 마티즈(왼쪽)와 중국 치루이자동차 QQ(오른쪽)

GM대우 마티즈(왼쪽)와 중국 치루이자동차 QQ(오른쪽)


▲ 중앙선침범· 역주행은 일상다반사

중국 산동성 현지 가이드 양모씨는 "중앙선을 넘는 것은 대수로운 일도 아니다"라며 "관광객은 중국서 운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중국은 대도시나 번화가를 제외하고는 신호등이나 차선을 지키는 차들이 드물고, 고속도로나 일방통행길을 거꾸로 주행해 달려오는 차들도 심심찮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또 국도에는 말이나 소가 끄는 달구지도 적잖게 다니기 때문에 절대로 과속을 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 횡단보도 건널때도 조심!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가 켜졌다고 방심하고 건너다간 큰 코 다칠수 있다. 보행신호 중이라도 차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지나가는 것이 다반사기 때문이다. 파란신호가 켜져 횡단보도를 건널때도 전후좌우를 돌아보며 가능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건너는 것이 안전책이다.

▲ 사고나면 '내편'을 들어줄 공안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현지에서 사고가 나면 여러가지로 큰 일. 하지만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되다면 요령이 있어야 한다.
그 첫째는 사고 발생 즉시 친지나 주변 사람을 통해 자기편을 들어줄 공안을 확보하는 일이다.
중국에서 3년째 살고 있는 류모씨는 "사고가 나면 뒷처리가 하루 종일 걸린다"고 말했다. "인맥 있는 공안(중국경찰)이 올때까지 사고현장을 유지하려 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공안 와서 처리를 하려고 해도 상대방이 또 다른 공안을 불러오면 시간이 더 지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류씨는 "인사사고의 경우에도 병원 호송은 뒷전이고 다툼에 열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짝퉁차 안전도 "무시무시"

차를 탈때도 주의해야 한다.  중국선 겉모습이 한국차나 독일차와 비슷하면서도 안전은 치명적인 소위 '짝퉁차'가 많기 때문이다.

▲ 4월말 러시아에서 실시된 중국산 체리자동차 아물렛의 충돌테스트 모습으로, 시속 64㎞(유럽기준)로 달리던 차는 충돌 순간 차 앞부분이 종잇조각처럼 구겨지고 말았다.


▲ 유럽에 수출하려다 된서리를 맞은 창링자동차 랜드윈드(Landwind)

외형은 한국이나 독일의 유명 자동차와 거의 흡사하게 만들어 놓고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일부 모델의 경우 '오리지날'보다 '짝퉁차'의 판매량이 훨씬 많다.

문제는 이 차들이 본래 겉모양만 비슷할 뿐 안전도가 터무니 없이 떨어진다는 것. 예를들어 중국 도로을 누비는 창링 자동차의 SUV 랜드윈드 등은 EuroNCAP 충돌테스트에서 운전석이 제대로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완파돼 유럽시장에서 퇴출된 이력이 있는 차다.

현지가이드 양모씨에 의하면 “중국차들이 외국차들과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강판 구조나 서스펜션 등의 기술은 아직 따라잡지 못했다”며 “충돌시 안전도는 물론 사고 회피 능력도 크게 떨어져 운전하면서 위험한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국 여행객이 늘면서 중국서의 교통 사고율도 증가하고 있어 중국을 관광할 한국인들에게 사전에 교통 등에 대한 안전주의 교육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경향닷컴|중국 산동성=이다일기자 crodail@khan.co.kr>      

Posted by 매일매일 달려 이다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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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08/01/30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에서 어찌나 차 때문에 고생을 했는지....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 Favicon of http://leedail.com BlogIcon 악어군 2008/01/31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사람들은 그래도 잘 다니는거 보면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나봐요. 우리 규칙과 많이 달라서 적응하기 쉽지 않은게 문제겠죠

  2.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바로 2008/01/30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지에서 오래 있던 사람들이야 이미 익숙하다고 할까요? 아님 동화가 되었다고 할까요? -_-;; 생활처럼 느끼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여행오신 분들은 절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위에 나온 내용이 중국을 비하하는 것이 아닌 사실을 말하는 것이고, 중국인들의 자각이 필요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말이죠. 과연 변할런지-_;;

    • Favicon of http://leedail.com BlogIcon 악어군 2008/01/31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해마다 바뀌는것 같기는 한데 워낙 땅덩어리가 크다보니 바뀌는 속도도 느린것 같네요. 아직도 지방 고속도로에선 역주행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