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하다가2008/06/13 01:27

촛불집회 후 서대문으로 행진하던 시민들이 한개씩 놓은 초가 길을 이뤘다.
누군가 시키지도 유도하지도 않았건만 가지런히 늘어놓은 모습이 장관이다.
촛불은 밤새 놓여있다가 새벽즈음 다시 시민들에 의해 깨끗하게 치워졌다.
Posted by 이다일선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일상/일하다가2008/06/13 01:15

소통의 정부가 쌓아놓은 콘테이너 장벽
1987년 같았으면 이미 불질렀고 이미 뛰어내렸고 이미 무너졌을것.
2008년 깃발들이 오르기까지 콘테이너 앞에서 열린 수시간 동안의 토론.

21년, 7665일, 183,960시간의 격차가 정부와 국민사이에 있다.
Posted by 이다일선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일상/일하다가2008/06/09 02:07

'청와대를 민영화하라!', 시위현장 취재중 전경버스에 누군가 써놓은 낙서 입니다.

1. 앞으로 해야한다.
2. 말도 안되는 소리다.

둘 중 어느것인가요?

촛불집회로 방문자수가 D사에 밀려났다는 N사의 사전검색을 해봤습니다. '민영화'
민영화 [民營化]
[명사]관에서 운영하던 기업 따위를 민간인이 경영하게 함.

요래 말하고 있네요.

과연..  지금 청와대는 민영화된건가요? 아니면 더 민영화 해야하나요?
근본 말뜻으로 보면 民이 운영하는게 민주공화국의 원칙인데 말이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Posted by 이다일선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나미다1호

    민영화고 뭐고 저 낙서한 폭도들은 다 잡아 넣어야 함. 공공기물이 무슨 장난인 줄 아나? 저건 정의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게야...낙서한 분들을 민영화된 감방에 넣어서 하루에 숙박료 50만원 씩 받아야 함

    2008/06/10 19:09 [ ADDR : EDIT/ DEL : REPLY ]

일상/일하다가2008/06/09 02:00
밤샘시위가 연일 계속됐습니다.
72시간 시위의 한가운데날 밤샘근무를 하면서 졸린맘에 무작정 계속 걸었습니다.
빌딩위에도 올라가보고 광화문 한가운데가 어딘가 걸음으로 세어보기도 하고...

시위가 한창이지만 그래도 졸린 시민들 많습니다.
자신의 뜻을 밝히고자 졸려도 나와서 조는 시민들... 멋집니다.


새벽 4시 18분. 호랑이도 졸립니다.
너댓마리(?)의 호랑이가 같이 모여있는데 세마리는 자고 두어마리는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시위현장 바로 앞 오피스 건물은 시민들 차지가 됐습니다.
사무실이 수백개 들어차있는 공동 오피스 건물이라 적당한 저지방법이 없었나봅니다.
담요, 등산화, 레인자켓, 마스크, 모자, 김밥, 음료수 ...
놀러가기 딱 좋은 구성인데 서울 한복판에서 우리모두 무얼하고 있나요 -_-


쪼그려 졸고있는 아가씨도 벌렁 누워서 자고있는 아저씨도 모두모두 피곤합니다.
전국민 MT의 새벽은 이렇게 끝나갑니다.
Posted by 이다일선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나미다99호

    빌딩내에서 이루어진 노숙자 전국연합MT는 많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집에서 빨리씻고 따땃한 미국소고기 스테키를 먹고 힘 내시길...

    2008/06/10 19:13 [ ADDR : EDIT/ DEL : REPLY ]

일상/일하다가2008/06/03 17: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르면 커져요 ^^


이거..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지난 주말 시위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기사로 내보내고 그래도 못다한 얘기들을
블로그에 포스팅했었습니다.  --> 블로그글 보기

오늘 무심코 '블로거뉴스로 보내기' 버튼이 있길래 눌러놨는데 깜짝 놀랐네요.
총방문자가 그간 30만정도였는데 오늘 몇시간만에 13만이 넘는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광고라도 붙여둘껄~”하는 얄팍한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1인미디어의 발전이 이렇게 강한 힘을 내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 좀 더 정리해서 기사로 다시 내 봐야겠네요.

찾아주시고 댓글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경향닷컴 이다일.
Posted by 이다일선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씬사마

    댓글이 3일 천하로세......
    다일군의 사진을 메인페이지에 올려보삼!!!!

    2008/06/05 14:56 [ ADDR : EDIT/ DEL : REPLY ]
  2. 싸이버효썬

    나 니킥사진봤눈데~!!!
    이거이 다일님이 찍은사진이라니....님좀짱인듯

    2008/06/06 17:20 [ ADDR : EDIT/ DEL : REPLY ]
  3. 박주부

    다일사진 티비뉴스에도 나왔엉~~~쵝오!!

    2008/06/10 15:05 [ ADDR : EDIT/ DEL : REPLY ]

분류없음2008/06/03 15:47
 

촛불든 국민들이 그렇게도 무서웠습니까?


농식품부 장관이 국민의 뜻을 어기고 고시강행을 했던

시일야방성대곡의 그 날.

참아왔던 온 국민의 분노는 폭발했습니다.


10만명이 청계광장에 모였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막은 대통령에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한달동안 평화시위만을 했던 우리 착한 국민들이

왜 이런 선택을 했겠습니까?

아무리 얘기해도 통하지 않으니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화염병을 들었습니까? 쇠파이프를 들었습니까?

모두 다 한손에 평화의 상징인 촛불만을 들었을 뿐입니다.

스스로 뽑은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싶다는 것.

단지 그 이유뿐이었습니다.


촛불든 국민이 그렇게도 무서웠습니까?

경찰을 총동원하여 폭도를 대하듯 국민을 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을 무시하는데 경찰이 국민을 존중할리 없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안구가 다치고, 고막이 터지고, 실신하고,

피를 흘렸습니다.

방패로 얻어맞는 것은 예사고, 옷이 벗겨진 채로 차에서

던져지기도 하고, 군화발로 머리를 짓밟혀 뇌진탕을 당한

여대생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친 국민이 많은데 경찰은 물대포가 안전하답니다.

물대포를 맞고 다쳤다면 거짓말이랍니다.

그렇게 안전하다는 물대포.

대통령이 나서서 물대포 한번 맞아보시겠습니까?


국민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데

정부는 괴담이라고 우기고,

국민들은 대운하 필요없다는데 정부는 필요하다고 우기고,

국민들은 피흘리며 다쳤는데 정부는 안전하게 진압했답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런 식입니다.

잘못했다고 고치겠다고 솔직히 인정하기보다는

국민이 잘못 알고 있다고 가르치려고 들고 변명하기에

급급합니다.

더 많은 국민이 촛불집회에 모이면

이번엔 계엄령을 내리시겠습니까?


어제 정부는 고시 관보 개재를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믿지 않습니다.

늘 그랬듯 선거를 앞두고 눈속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지진현장에 가서 눈물흘리던 대통령.

다치고 쓰러진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도 눈물을 흘려주십시오.

미국에 가서 부시 대통령의 카트를 끌던 대통령.

넘어진 우리 국민들의 손을 이끌어 주십시오.

당의 원로와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대통령.

원로가 아니라 우리 국민과 논의해 주십시오.

친박 의원들의 복당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시위현장의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주십시오.


국민들은 CEO대통령에게 월급받는 종업원이 아닙니다.

국민들은 언제든 오만한 CEO를 바꿔버릴 수 있는

대주주라는 것을 가슴깊이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잘못된 쇠고기 협상뿐만 아니라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해서

변명과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국민앞에 엎드려 사과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대통령을 바꿔버릴 수도 있습니다.


취임 100일만에 10%대의 지지율, 130만명의 탄핵서명,

10만명의 촛불시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통령이 좋아하시는 국제기준에 비추어 생각해보시고

국제기준에 맞는 대통령이 될 자신이 없다면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시길 바랍니다.





2008년 6월 3일


국회의원  조 경 태




Posted by 이다일선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시원하군요

    속이 후련~~~~~해집니다.
    특히나 "국민들은 CEO대통령에게 월급받는 종업원이 아닙니다. "
    정말동감합니다.

    2008/06/03 17:20 [ ADDR : EDIT/ DEL : REPLY ]
  2. 감사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2008/06/03 18:25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줌마

    와우~~진짜 멋지다~~~ 구구절절 맞는 말씀.. 휴....

    2008/06/03 19:24 [ ADDR : EDIT/ DEL : REPLY ]
  4. bluedream

    맞습니다. 꼭 이시기에 아주 딱맞는 말씀 하셨습니다.

    2008/06/03 19:39 [ ADDR : EDIT/ DEL : REPLY ]

일상/길을가다가2008/06/01 08:30
카테고리에서 보이듯이 '길을가다가'다.
6월1일 00시에 시작하는 인디아나존스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시위가 계속 진행중이란 방송을 들었다.
근무하는 날이 아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현장으로 이동했고 차를 세종로 정부청사 뒷편에 세우고 트렁크에서 카메라와 캠코더를 챙겨들었다.

현장을 떠나오는 새벽 6시까지의 상황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 시위관련사진은 부담없이 가져가세요 ^^
Posted by 이다일선수